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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것

녹차 백차 청차(우롱차) 홍차 흑차

차는 차나무 잎을 우려낸 물을 말합니다. 국화군 진달래목 차나무과의 식물이며 학명은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a Sinensis)입니다. 잎의 크기에 따라 대엽종과 중엽종 소엽종으로 나뉘는데 원산지는 중국의 쓰촨성과 원난성 구이저우성에서  미얀마와 인도의 아삼 지방으로 이어지는 산악지대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열대성 기후지역인 중국 서남부와 인도 북부에서 대엽종이 잘 자라고 우리나라를 브롯해 북쪽에서는 중엽종과 소엽종이 잘 자랍니다.

녹차, 홍차등으로 구분하는것은 찻잎의 발효 혹은 산화정도에 따라 찻잎 색깔이 달라져 맛과 향에서 차이가 나서 구분하는 이름입니다. 산화정도에 따라 녹차<황차<백차<청차<홍차<흑차로 구분합니다. 깍아놓은 사과의 갈변현상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녹차 Green tea / 백차 White tea / 청차(우롱차) Oolong / 홍차 Black tea / 흑차 Puerh tea


보통
녹차는 떫으면서도 푸른 찻잎의 기운이
백차는 깊은산속 약수처럼 맑고 깊은 맛
청차는 이슬이 내린 화려한 꽃 향이
홍차는 나무껍질 향에 무거운 느낌
흑차는 세월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가볍게 마시기는 청차가 좋고 기운을 북도우기에는 백차가 나른한 오후 정신을 차리기에는 홍차가 어울린다고 합니다.

녹차 Green tea
산화가 10% 미만인 찻잎을 말한다. 보통 잎이 작은 소엽종 차나무의 찻입으로 만들어집니다. 소엽종 찻잎은 추위에 강하고 대엽종 찻잎에 비해 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녹차에 함유된 풍부한 테아닌(유리 아미노산)은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차의 감칠맛은 녹차의 풍부한 아미노산 덕분이며, 첫물차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덖는다는 말은 타지않을 정도로 볶아서 익힌다. 이것을 가열살청이라고 한다.
수증기로 쪄서 익히는 것을 증제살청이라고 합니다.

백차 White tea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산화되기 때문에 산호정도가 15% 정도이다. 긴 시간동안 시들려서 살청없이 산화를 시킨다. 백차는 시들린 다음 바로 건조에 들어가서 약발효차라고 불린다.

백차는 중국 복건성과 운남성 대백종 찻잎으로 만들어집니다. 차의 차성은 찬 편으로 예로부터 중국의 황제들은 백차와 녹차를 마시며 여름 더위를 물리쳤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백차로는 새순으로만 만드는 백호은침이 있으며, 두 장의 잎과 새순을 함께 채엽해 만드는 백차 모란 그 아래 등급인 공미와 수미가 있습니다.

청차(우롱차) Oolong
산화방식에따라 15~75% 산화를 시킨다. 시들린 다음 덖고 비벼서 풍성한 향을 만들어내며 반발효차라고 불린다.

청차는 녹차에 비해 떫지 않고, 홍차에 비해 쓰지 않으며, 백차나 보이차에 비해 꽃향이 진한것이 특징입니다. 청차는 찻잎을 시들리거나 흔드는 과정을 통해 찻잎 세포에 스트레스를 주는 방식으로 찻잎을 서서히 발효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아미노산과 당류가 증가해 맛은 은은해지며 꽃향은 더욱 더 진해집니다. 청차는 가공방식이 다양하고 발효도의 스펙트럼이 넓어 청차의 세계엔 별의별 밧과 향의 차들이 포진해있습니다.

홍차 Black tea
산화정도가 85%인 완전발효차다. 살청없이 시들려서 비빈다음  천천히 산화를 시킨다. 24도 온도와 95%습도에서 2~5시간 산화를 시키는것이 관건이다.

홍차는 익을 대로 익은 과일향 또는 그서을 말린 건과일향이 특징입니다. 홍차는 몇몇 인도의 다즐링 홍차를 제외하곤 보통 잎이 큰 대엽종 차나무의 찻잎으로 만들어집니다. 폴리페논 성분이 풍부한 홍차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혈중 콜레스트로 수치를 낮추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홍차
푸젠성 우이산 정산소종은  특유의 솔잎 훈연향으로 평가가 엇갈린다.
워란성 대엽종 전홍은 화려한 꽃 향이 난다.
인도홍차
머스캣 향이 독특한 다즐링티는 홍차의 샴페인으로 불린다. 아삼티는 무겁고 깊은 몰트향이 난다.
스리랑카(실론)홍차

흑차 Puerh tea
후발효차라고 부른다. 살청을 하고 난뒤  비비고 건조시킨 뒤 오랜숙성과정에서 발효시킨다. 발효과저에서 흑국균이라는 곰팡이가 핀다. 이 곰팡이가 찻잎을 분해해서 특유의 향과 달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보이차는 중국 운남지역의 대엽종 찻입으로 만듭니다. 녹차를 만드는 과정과 흡사한 전 과정을 통과한 찻잎은, 다시 수증기에 노출되어  유들유들해집니다. 이 찻잎이 이러저런 모양으로 압착, 그늘에 최종 건조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전토의 보이차를 보이생차 혹은 보이생병이라 부릅니다. 보이생차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미생물 발효에 의해 숙성됩니다. 한편, 1970년대 이후부터 미생물 발효를 촉진시켜 미리 속성되어 나온 보이차를 보이숙차 또는 보이숙병으로 부릅니다.

참조
+ 이정환닷컴, 오설록, 사루비아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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