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시기에 좋은 사진을 보고 좋은 글을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모든것을 동시에 보고 읽을수 있는, 시처럼 시가 아닌 것처럼, 사진처럼 사진이 아닌 것처럼 만든 이훤 사진산문집 "당신의 정면과 나의 정면이 반대로 움직일 때"를 포스팅 합니다.
사진은 우리주위에서 볼수있는 일상적인 풍경, 주위모습 그리고 물건 집합체를 재미난 각도로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 사진속에서 느낄수 있는 감정을 공유할수 있도록 그 속에 적합한 시를 넣어주고 읽을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볼수 모습을 작가의 시선으로 보면 어떤 사진이 나올까요? 동일한 것을 본다고 해도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따라 새롭게 해석될수 있다고 생각되는 책입니다. 또한 시를 읽으면서 연상되고 연관되는 부분은 생각이 펼쳐나가게 됩니다.
결국
오래된 의자를 들고
커다란 광장 앞으로 모이고 있는 것이다
모이는 것을 모르고
만나게 되는 것을 모르고
한 명의 건축자 앞으로
단독자 앞으로
두 개의 기쁨을 들고
의자를 만든 최초의 사람 앞으로 page56
의자가 모여있는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게되나요, 동일한 의자가 가지런하게 정리된 모습은 마음의 안정과 규칙성을 보게되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할수 있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작가님은 의자에서 이런 생각을 하게됩니다. 의자가 있어서 오는것인지 모이기 위해 의자를 가져 오는것인지 둘다 사람을 모이게 할수 있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의자는 처음 만든 사람을 칭찬해야 한다. 일상에서 쉽게 볼수 있는 의자 당신은 어떤 생각을 했나요? 의자에 대한 생각 다시하게 됩니다.
주위 모습 사물을 마음으로 찍고 정리하고 자신의 언어로 써내려간 이훤 시인의 산문집, 하나 하나 읽으면서 사진과 시의 의미를 음미할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정면과나의정면이반대로움직일대, #이훤, #사진사문집, #쌤앤파커스
*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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