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는 짧은 시간에 쉽게 읽을수 있어서 즐겨 읽는 섹션입니다. 슬픔과 명량의 시인 문보영 작가님의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을 포스팅 합니다.
문보영 시인이 20대 이후의 일기를 모은 책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가장 자유로운 글쓰기를 볼수 있는 책입니다. 일기를 모은 책이라고 하지만, 자유분방한 상상력으로 글을 써내려간 글이기에 하나에 구속된 느낌을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당시 기분과 생각, 느낌에 충실하다고 생각됩니다.
남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 보는것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보통 일기는 자신의 속마음을 기록하기에 남들에게 안 보여주는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의 일기를 보는것은 쓴 사람의 치부를 본다는 생각이 있기에 궁금해 합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 사람 냄새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 시대, 시기, 나이에 경험하고 생각한 느낌이 강렬하게 다나오기에 감정이입을 할수 있게 됩니다. 표지에서 유독 가운데 사람만 채색되어 잇는 사람, 그리고 독자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되나요? 사람이 사람을 미워할수 있지만, 그렇기에 또다시 다정한 방식으로 타인을 안아줄수 있는 모습인것을 알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이해받지 못할 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에 확신이 있었으며, 이 말을 하는 것이 상처가 될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중략... 왜 사람들이 웃을 때 나는 웃지 못할까? 생각해보면, 세상이 웃는 방식으로 내가 웃었다면, 애초에 시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이 미소 짓지 않는 방식으로 내가 미소 지었으므로 시를 쓰게 되었기 때문이다. 슬푼 이야기다. page173
스스로에 대한 생각과 남들의 생각의 차이를 알아가는 것이 성장하고 커가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것을 알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웃고 싶으면 웃고, 울고 싶으면 우는것이 삶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내가 살고싶은데로 살고싶은 이시대의 사람들처럼 문보영 작가님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사람을미워하는가장다정한방식, #문보영, #산문집, #쌤앤파커스
*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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