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는것

맥주의 다양함(+ 라거맥주 에일맥주)

라거맥주(하면발효 맥주)

라거맥주는 전 세계 맥주 판매량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적이다. 탄산감이 좋아 시원하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것이 특징이다. 라거맥주는 8도~15도 정도 되는 저온에서 발효시켜 만들어진다. 이때 사용되는 미생물들은 발효가 끝나고 가라앉기 때문에 ‘하면발효 맥주’라고도 한다. 저온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발효가 이뤄지면서 알코올 함량은 낮고 부드러우며 청량감이 좋은 맥주가 만들어진다.
라거맥주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온에서 숙성되는 맥주인 만큼 시원하게 보관하고 음용 시에는 바로 직전에 꺼내 마시는 것이 좋다. 잔은 차가운 물로 씻어 두면 맥주잔과 맥주 온도를 맞출 수 있다. 라거맥주를 마실 때는 약간 두꺼운 잔을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손 온도로 인해 맥주가 미지근해 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라거맥주의 청량감을 극대화한 대표적인 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다. 첨단냉각 필터링 기술과 영하 4도 빙점 숙성을 통해 더욱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만들어 냈다. 라거타입 맥주를 좋아하지만 조금 더 풍미 있는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더 프리미어 OB'를 추천한다.
또, 덴마크 왕실 공식맥주인 칼스버그도 대표적인 라거맥주 중 하나다. 칼스버그는 엄선된 보리로 만들어진 100% 프리미엄 몰트 맥주로, 진한 보리와 홉향의 깊고 진한 라거 맥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에일맥주(상면발효 맥주)
 
국내에서는 에일맥주 시장이 시작단계이지만 성장속도만큼은 매우 빠른 편이다. 에일맥주는 발효 중 효모가 탄산가스와 함께 발효액의 표면에 뜨기 때문에 ‘상면발효 맥주’라고도 한다. 20~25도 정도 되는 상온에서 빠르게 발효가 이뤄져 짙고 응축된 농도의 맥주가 만들어지며 알코올 도수는 라거맥주에 비해 높은 편이다. 묵직하고 쌉싸래한 향이 깊어 맥주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좋다.
상온에서 발효하는 에일맥주는 마실 때에도 7~13도의 온도에서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해진다. 차가운 맥주 온도에 익숙해 미지근한 온도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천천히 향을 음미하며 마셔보면 라거와는 다른 에일맥주의 매력을 알 수 있다. 또한 전용잔을 사용하면 고유의 맛이 더욱 살아난다. 맥주의 향을 잘 전달하기 위해 주둥이가 모아진 튤립형이나 잔 아래를 손으로 감싸 들어 미지근한 온도를 유지하기 좋은 고블릿형 잔이 대표적이다.
에일맥주 ‘에일스톤’은 정통 유럽의 귀족적 우아함을 상징하는 성배 모양의 전용잔을 사용한다. 에일스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전용잔에 따라 상온에서 마실 때 진하고 부드러운 맛과 아로마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브라운 에일의 짙은 아로마향과 블랙 에일의 쌉쌀하고 부드러운 거품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입구를 좁게 만들었다.
대표적인 흑맥주로 잘 알려진 ‘기네스’는 파인트형 잔을 사용한다. 전용잔은 강렬하게 솟구쳤다 가라앉는 맥주거품의 이상적인 대류 흐름과 기네스 맥주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권장온도는 5~8도로 일반적인 에일맥주 음용 권장온도보다 살짝 낮다.

'먹는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활어 시세 확인하는 방법 (+광어,우럭,숭어,농어)  (0) 2017.08.02
레몬물 Lemon water  (0) 2017.07.29
고구마 튀김 감자 튀김  (0) 2017.07.27
하모회 갯장어회  (0) 2017.06.19
소고기 부위 Beef cut  (0) 201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