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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패션, 뷰티, 식물

[서평] 나는 다섯살, 소망반 선생님입니다. by 윤소연, 문민주

혹시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보셨나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기에 쉽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말이 통하지 않고 아직 정체성이 형성되지 않아서 하나의 인격체로 보기에 어려운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쳐주는것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에 저는 동의합니다. 왜나하면 저는 애들을 보다가 가끔 넉이 나갈정도로 혼란스러운 경우를 종종 만가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로써, 아이들을 바르게 성장시키고자 노력하는 교사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나는 다섯라, 소망반 선생님입니다."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책은 얇게 구성되어 쉽게 그리고 가볍게 읽을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에 그림을 넣어가면서 설명하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짧게 끊어서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책에서는 교사로써 아이들과 겪어서 에피소드를 현장감 살려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미난 이야기를 만화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순박한 팩트폭력에 웃음이 절로 생기는 부분입니다.

취학전 아이들은 매주 월요일 오전이면 '주말 지낸 이야기'활동을 합니다. 주말에 경험했던 일을 회상하여 자가의 마음과 생각을 교사와 친구들에게 말로 표현하는 활동입니다. 영유아들의 특성상 구사할수 있는 어휘가 많지 않고 이전 경험을 회상하여 서술 구조에 맞게 말하는 것은 어려워 다양한 표현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중략... 이런 활동은 교사가 아이들의 사생활을 관찰할수 있는 좋은 활동이기도 하지요. p136

우리 둘째딸이 월요일에 유치원을 다녀오면 친구가 뭐했고 친구들에게 뭘 자랑했고 등등을 재잘재잘 거릴때가 있습니다. 바로 주말 지낸 이야기에서 듣고 자기가 말한 것을 엄마 아빠에게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가끔 말하는 것을 보면 같이 주말을 보냈는데 기억하는 포인트가 다른것을 알수있습니다. 나는 잘 기억하고 있지 못하는데 딸아이가 말해서 기억나는 사실들.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좋은것은 작은것에 의미를 찾고 행복을 느껴서 아닐까요? 문득 이런 생각을 들게 합니다.

부모들대신에서 아이들에게 보육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유치원 선생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아이들의 순수한 팩트폭력이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에게 이책을 추천합니다.

*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