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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기자동차에는 없다

전기자동차 앞부분은 왜 저럴까?

여러분! 자동차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라디에이터 그릴이란 라디에이터의 냉각에 필요한 공기를 받아들이는 통풍구랍니다. 자동차 앞부분에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격자무늬 장치가 바로 이것이지요!
이 라디에이터 그릴은 자동차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랍니다. 그런만큼 자동차 회사들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이 라디에이터 그릴로 많이들 표현하곤 합니다. 자동차마다 각자 다른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진 모습이 참 재미나지요?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기자동차에는 없다?

 

자동차 사진 하지만 이런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기자동차에는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길을 걷다가 전기자동차를 가끔 목격하는데요. 저는 그때마다 왜 전기자동차는 일반자동차와 앞모습이 다른지 의문을 가졌었답니다.
자동차를 잘 아는 친구에게 왜 그런지 물어보니 “전기자동차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어서 그래“라고 대답해주더라구요. 그렇다면 왜 전기자동차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을까요? 일반 자동차와 구조적으로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제가 궁금증에 대한 답을 알려드릴테니 눈 크게 뜨고 따라오세요~!


라디에이터 그릴이란?

 

자동차 내부 사진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는 엔진이 연료를 연소시키면서 움직이는데요. 그 과정에서 많은 양의 열이 발생합니다. 이때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장치가 필요한데 라디에이터가 바로 그 역할을 하지요. 라디에이터는 냉각수를 이용해 엔진을 식혀줍니다. 그 덕분에 엔진 주변의 부품이 타거나 녹지 않도록 온도가 적절하게 유지 되는거죠. 하지만 냉각수 역시 뜨거운 열을 감당하지 못해 덩달아 데워지는데요. 냉각수가 지나치게 뜨거워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냉각장치인 라디에이터를 설치한답니다. 그럼 라디에이터는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요?
라디에이터는 자동차 앞부분에 위치한 라디에이터 그릴의 안쪽에 달려있습니다. 또한 서모스탯(thermostat)이라는 장치가 냉각 펌프와 라디에이터 사이에 설치되는데요. 이 장치는 냉각수의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서 엔진 온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도와준답니다.
냉각수의 온도가 85℃를 넘어서면 서모스탯이 작동해 냉각수를 라디에이터의 작은 관으로 이동시킵니다. 이때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냉각팬이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그덕에 냉각수가 작은 관을 통과할 때 라디에이터 그릴로부터 들어오는 공기와 접촉해 열을 낮추는거죠. 이런 과정을 거쳐 차량 냉각수의 온도는 항상 80℃ 이하로 유지된답니다.

전기차에는 왜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나?

 

전기차 사진 하지만 전기자동차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는 연료가 엔진을 거쳐 바퀴에 전달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는 배터리의 전력이 전기모터를 거쳐 바퀴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움직이지요. 이런 이유로 엔진 냉각을 위한 장치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기자동차에는 필요 없는 거랍니다! 대신 전기자동차에는 배터리 냉각기가 탑재되어 있답니다. 가끔 라디에이터 그릴이 설치된 전기차도 있는데요. 이는 단순히 디자인적 요소일 뿐, 실제 기능을 하는 건 아니라네요!~

전기자동차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 이유 이제 이해가 되셨나요? 앞으로 도로에서 전기자동차를 보면 더욱 유심히 살펴볼 거 같네요!
<출처 : 굿모닝KEP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