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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유라의 하루 by 김진국

과거 젊은 세대를 이야기한 소설이 있습니다. 바로 유라의 하루입니다. 김진국 작가님의 장편소설로 두권으로 만들어진 책이지만 새롭게 단장하고 합본하여 한권으로 새로 출간한 책입니다. 그시절 시대를 초월한 지성적이고 관능적인 묘사로 세간의 이슈가 된 책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아 베스트셀러 입니다.

"유라의 하루"는 풋풋한 미대생의 생활을 시간의 흐름으로 써내려간 소설입니다. 겨울 봄 여름 가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그 시간에 벌어지는 일상은 우리삶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져 책을 읽을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삶을 살기에 모든 사람이 공감할수 있는 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녀의 삶속에서 보게되는 그녀의 고민, 환희는 세대를 뛰어넘는 뭔가를 느낄수 있습니다.

여자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법에 있어 선정적이라는 표현과 관능적으로 표현이 교차됩니다. 과거와 다르게 현재는 성을 표현하는 방법에 주의를 주고 생각해야 하기때문입니다. 성적 표현과 묘사는 좋은 작품을 망칠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기때문입니다. 이런면에서 이 책은 약간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중간중간 묘사되는 성행위에 대한 이야기는 작가님이 글을 쓰는데 필요한 부분일까 생각되는 항목입니다.

물론 20대 젊은이들에게 사랑은 빠질수 없는 주제입니다. 그런이유로 작품에 포함될수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사랑과 성이 이야기는 "우라의 하루"에 근축을 담당하고 있는것을 부정할수 없습니다.

그해 여름의 마지막 남은 열흘마저 무더위는 좀처럼 식어갈 줄 모랐다. 그렇게 유라의 만 스무 살 뜨거운 여름날이 지나갔다. page319

책에서 다양한 글이 내 기억속에 메아리가 되어 되돌아옵니다. 하지만 풋풋한 스무살이 먼 기억속으로 떠나있기에 그 시절의 풋풋함을 생각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표현으로 잠시나마 저도 스무살 뜨거운 여름날도 돌아갈수 있는 상상을 하게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되면서 책을 읽고있는 나의 기쁨도 커지게 됩니다.

 

#유라의하루, #김진국, #장편소설, #지영북스

 

*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