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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드래곤볼 일본 제국주의를 말하다

어린시절 골목길 여기저기서 손오공이 나오는 드래곤볼 놀이를 하는 이아들을 본 기억이 있나요? 텔레비젼에서, 오락실에서, 비디오에서, 만화책에서 등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 중심에 있던 드래곤볼입니다.

이 만화책이 일본 제국주의 사상을 담고있다고 이야기하는 책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순순하게 재미있어서 봤던 만화책에 문화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분석한 책으로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드래곤볼, 일본 제국주의를 말하다" 입니다. 일반적이면서 일반적이지 않은 생각의 전개로 같이 읽다보면 저자의 생각이 맞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부분이 발생하는 책입니다.

"일본이 경제적으로 번영을 구가하던 1990년대 초까지 일본문화에서 카미카제는 벚꽃처럼 스러져간 제국의 마지막 수호자들이었고, 오키나와는 일본이 비록 처절하게 패배했으나 잔혹한 서구제국주의 국가 미국에게 일본의 혼을 보여준 장엄한 전장으로 남게되었던 것이다." page60

일본의 세계대전, 중일전쟁, 러일전쟁, 태평양전쟁, 카미카제등 다양한 전쟁으로 일본은 그들의 힘을 세계에 보여준것으로 생각한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전쟁으로 일본이 항복을 했지만 겉으로 항복한것이지 속으로는 항복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기에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아직도 일본의 극우 세력은 일본정치에서 큰 축으로 차지하고 있는것을 보면 그들이 추구하고 생각하는 "전쟁 가능한 국가"와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일본의 정치방향에서 책에서 말하는 방향이 어느정도 일치하는 것을 찾을수 있는 대목입니다.

논문을 읽는 것처럼 딱딱하거나 지루한 책을 아닙니다. 만화책 일부분, 사진등 독자들이 읽기 쉽도록 구성을 해서 쉽게 읽고 쉽게 이해할수 있게 만든 책입니다.

드레곤볼을 쓴 작가는 이런 생각으로 기획한 것일까요? 일본에서 교육받은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그의 작품에 녹아 있는것 일까요? 아니면 작품을 기획할때부터 이런 생각으로 작품의 스토리를 만들어 간것일까요?

만화를 만화로 본 저는 하나의 문화전쟁으로 보고 분석한 작가님의 책이 조금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일본 문화가 많아 가미된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기에, 우리나라 문화가 녹아져 있는 좋은 만화가 출간 되기를 기대합니다.

 

#드래곤볼일본제국주의를말하다, #유정희, #정은우, #아이네아스,

 

*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