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창작동화를 많이 읽어주시나요? 오늘은 초등학교 2학년이 읽기 좋은 책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학교를 구한 양의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줄거리는 하나뿐인 학교가 페교될 위기에 놓인 섬마을에 폐교를 막기위해 마지막학생으로 양 "뱅상"이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학교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엉뚱한 발상을 유쾌하게 풀어가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교육현장과 아이들이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교육당국의 행정을 비꼬아서 풍자한 이야기 이지요.
큰 글씨오, 중간 중간 마무리되는 단원, 그리고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그림들은 초등학교 2학년이 집중해서 읽기에 딱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집 아이도 만화책을 좋아하고 글이 많은 책은 아직 거부감이 있는데 소소하게 읽어가면서 책 독서를 마무리 합니다.
폴린 선생님, 그리고 여러분, 서른 번째 학생을 소개합게요. 이름은 뱅상입니다.
이제 16개월이 됐으니, 사람 나이로 치면 대충 일콥 살정도에요. 1학년을 입학시킵시다. 양이면 어때요? 어쨌든 우리 학교 학생이 됐으니까 학생 수에 넣어야지요. 장학사님한테 학생들 수를 다시 세러 와 달라고 연락할게요. 그러면 다 잘될 거예요. page33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엉뚱한 생각입니다. 어른의 생각이 아닌 아이들의 생각이기에 가능한 발상이 아닐가요? 학교를 구하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이 학교를 폐교에서 구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장관님은 원래 동물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더럽기도 햇지만 물릴까 봐 늘 두려웠거든요. 하지만 그날 밤은 달랏어요. 장관님은 동물의 품이 부드럽고 따스하다는 걸 처음 알았답니다. page75
장관님이 모르는 사이에 따듯한 느낌을 받는 이야기입니다. 차가웠던 마음이 따듯함에 녹아내려가는 것을 묘사합니다. 우리 마음도 어떤 계기로 변하게 될수 있다는것을 이야기할수 있습니다.
책 이야기는 어렵지 않고 간단해서 아이들이 읽기 수월한 책입니다. 주인공 이름이 프랑스식으로 작명되어 있어서 그부분이 좀 생소하게 생각된 부분입니다. 아동동화책의 눈높이는 전 세계적으로 비슷비슷한 양상을 보이는것 같지만 나라별 이야기를 풀어가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말로 표현할수 없는 뭔가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발찍한 학교 지키기 아이들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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