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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신혼여행/몰디브/타지엑조티카/Taj Exotica/Taj 무료로 즐기기

제가 몰디브 클럽에서 여행수기로 작성한 이야기 입니다.

타지엑조티카,Taj Exotica (2010.6/19~6/26)_Taj 무료로 즐기기


Taj에서는 굳이 많은 돈을 들여가면서 activity를 하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참 많았답니다.


1. 리조트 room 잘 확용하기

이미 잘 알고 있는것과 같이, Taj에서는 room마다 에소프레소 머신이 있습니다.

남편은 에소프레소 머신이 너무 신기하다면 아침이고 점심이고 계속 커피를 내리고, 커피를 사랑하는 저는 내려진 커피에 우유를 살짝 타서 허니문 케익과 함께 너무나 맛있게 먹었답니다. (냉장고 안에 보면 우유가 있어요. 우유는 무료이니까 커피내려서 함께 마시면 된답니다.)

에소프레소 캡슐이 8가지 종류가 있는데 디카페인부터 진한것까지 골고루 다 마셔보았는데 각기 다른 향과 맛이 너무나 좋았답니다.

저희도 여느 커플과 다름 없이 점심은 room에서 저희가 싸가지고 간 한국 음식들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Taj에서 5끼의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한국에서 준비해간 햇반4개, 컵라면 6개, 카레1개,짜장1개,깻잎1캔, 고추가소고기 볶음캔1개, 장조림캔 1개를 정말 부족함 없이, 그리고 남김없이 딱 맞아 떨어지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과자도 두개 정보 챙겨갔는데, 싱가폴항공 및 Taj에서 준 2개의 허니문 케익을 먹다보니 저희가 싸가지고 간 과자들은 손도 되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room에 있는 욕조에서 저는 매일매일 spa를 즐겼답니다. 위 사진처럼 candle light dinner를 먹는날 밤은 분위기를 내서 거품목욕 하라며 장비 꽃도 띄어주지만, 전 욕조 앞에 놓여 있는 spa용 salt를 이용해서 매일 매일 spa를 했답니다. 그리고 저와 신랑은 술을 좋아하지 않기에 candle light dinner때분 red wind을 거의 마시지 않았고, 그 wind을 방으로 가져와 욕조에 물받아 놓고 wine목욕을 즐기기도 했답니다.


2. snorkeling

저와 신랑은 아침마다 스킨스쿠버를 하러 나갔기 때문에 따로 돈을 주고 스토클링 tour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집 앞에서 그리고 디럭스 라군 빌라 앞쪽에서 스토클링을 즐겼답니다.

위 사진에서 모는 것과 같이 오전과 오후 조수간만의 차가 급니다. 아침 일찍에는 물이 많이 빠져서 무릅 아래로도 물이 차지 않지만, 오후가 되면 라군 빌라쪽도 허리이상 물이 차게 됩니다.

그리고, Taj는 라군(죽은산호)이 아주 넓게 펼쳐져 있어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주 유명하지만, 다른 리조트에 비해 물고기가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디럭스 라군을 찍은 사진 위치보다 좀더 바깥쪽으로 나가면 바닷 속 밑에 죽은 산호가 아닌 살아있는 산호들이 많았고 그러기에 그 곳에서 너무나 많은 물고기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디럭스 라군을 기준으로 바깥쪽으로 50m 정도 나가더라도 수심은 1.5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스킨핀, 마스크, 스토클만 있다면 초보자라도 얼마든지 즐거운 스노클링을 할수 있을 겁니다.


3. Fish Feeding

매일 저녁 5시30분과 6시에 wedding pavilion과 deep end앞에서 fish feeding 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오후 5시30분 wedding pavilion에 가게 되면 diving shop staff인 일본인 여자 staff이 상어들에게 줄 생선 먹이를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그것을 조금씩 던지면 위 사진처럼 가오리와 상어들이 마구 마구 몰려든답니다.

여기서 먹이 주는것을 다 보았다면 이제 자리를 옮겨 deep end쪽으로 달려갑니다.

오후 6시가 되면 deep end쪽으로 이번에는 Taj직원이 상어밥인 생선토막을 가져와서 뿌려주게 됩니다. 그러면 wedding pavilion에서 봤던 것보다 더 큰 상어들이 생선토막을 먹기 위해 몰려들게 된답니다.

저랑 신랑은 이 상어들을 보기 위해 deep end앞에서 스토클링도 해 봤는데, 밥주는 시간외에는 상어를 보기가 정말 어렵웠습니다.

아무래도 애네들이 밥주는 시간에 완전히 적응해 버린 것 같았답니다.


4. swimming pool

저희는 점심을 먹은후, 항상 오후에는 수영장으로 고고씽 했습니다.

수영장에 누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책보기도 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잠들기도 하면서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미 Taj를 방문한 많은 커플들이 후기에서 소개해 준것과 같이 수영장에 있으면 과일과 샤베트를 serving해 줍니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이 과일과 샤베트는 언제 먹을 수 있는지 저희는 궁금해졌습니다. 매일 매일 오후에 수영장을 방문한 결과, 과일의 경우 매시 정각~05사이에 직원이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샤베트는 과일을 받은 사람에 한해서, 과일을 serving 해 준후 1시간~1시간30분정도 뒤에야 serving해 주었답니다. 그러므로 수영장에서 샤베트를 먹기 위해서는 정말 오랜 시간 버티기를 해야 한답니다.


5. Library

24 degree와 bar 사이에 library가 있습니다.

1층 library에서 저희는 커피도 마시고, 어류 도감도 보고, 컴퓨터로 월드컵 소식도 간간히 접할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면 포켓볼을 칠 수 있도록 포켓 다이도 놓여 있고, TV에 Wii-fit도 연결되어져 있는것 같았지만, 저희는 리모콘을 찾지 못해서 포켓만 치고 그냥 내려왔답니다.


6. Yoga & Fitness center


Taj에 있는 동안 너무 잘 먹기만 해서, 한국으로 돌아갈 때 쯤 동글동글해져 굴러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요가 프로그램이 없는지 desk에 알아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spa에서 운영하는 요가 프로그램이 있긴한데 그것이 무료가 아닌 유료 activity였습니다. 하지만 아침마다 오전 9시~9시30분까지는 무료 요가 수업을 spa앞에 있는 요가장에서 해준다고 하길래, 다이빙을 하지 않는 목요일 아침 요가 수업을 하러 걸어갔습니다.

요가하러 걸어가는 동안 신랑이 요가 선생님이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빼짝 마른 인도 할아버지면 어쩌냐면서 놀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할아버지는 아니었지만 인도 중년의 남자 선생님이었습니다. 요가하는 것을 직접 사진 찍지는 못했지만, Spa바로 앞 바다가 보이는 저 곳에서 아침 요가를 하는것도 Taj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휴양지 리조트를 가게 되면 꼭 그것의 fitness center를 가서 한 번정도 운동을 합니다. fitness center에 가면 운동을 하게 될 뿐만 아니라, 그 곳에 있는 과일도 맘껀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Cebu에 있을땐 fitness center에서 바나나를 참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Taj의 fitness center에는 방과 똑같이 사과 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