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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돌봄 인문학 수업

아무 준비없이 어느덧 부모가 되어있습니다. 내 자신도 아이인것 처럼 철없는것 같은데 천방지축 아무생각없이 자신의 욕구에 충신한 아이들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보모들을 위한 책 "돌봄 인문학 수업"을 리뷰합니다. 아이를 돌보며 내 자신이 사람이 되어가고 내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처럼 육아를 통해 깊어지고 성장하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잇습니다. 아기를 10달 넘게 배속에서 키우던 엄마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생각을 가질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몸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마음되로 자라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의 인격으로 자신이 하고싶고 자지고 싶은것이 별도로 존재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 부족한 아이들을 키우게 되면 돌봄이라는 거룩하고 위대한 일을 할수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다움을 알려주는 이야기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이아니라 아이들이 부모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유튜브이지만, 그 뒤를 잇는 카카오톡의 사용  시간 역시 만만치 않다. page186

책에서는 지금 변하고 있는 아이들의 성향과 문화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돌봄의 기본은 내 과거를 기준으로 아이들을 이해하는것이 아니라 현재 아이들이 공유하고 만들고 있는 문화를 이해하는 거부터 시작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책을 통해 돌봄이 쉬운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이해한다면 아이들을 더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돌봄책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지만, 저는 아이들과 가까이 갈수 있는 방법을 알게된것이 가장 큰 수확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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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