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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CES 2018 앞으로 우리는 어떤모습으로 살게될까?

주요 기조 연설자(Keynote Addressors) - 1
Brian M. Krzanich, 인텔(Intel) CEO
인텔의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CEO는 CES 2018 개최에 앞선 기조연설에서 스마트시티 로의 변화 앞에서 데이터가 현대 인류의 미래를 재정의할 것이라 강조하였다. 2020년엔 현대사회의 일원 한명이 하루에 1.6 기가바이트의 정보를 생산하고(현재의 두배), 자율 주행차는 4 테라바이트, 스마트 팩토리는 1 페타바이트(1,024 테라바이트)의 정보를 프로세싱 할 것이라 전망된다. 이는 방대한 데이터가 우리의 주위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 고, 자율주행, 인공지능, 가상현실 및 몰입형 미디어(Immersive Media) 등 수많은 영역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방증(傍證)이다.
크러재니치는 데이터가 더 나은 콘텐츠를 위해 존재한다고 설명하였다. 몰입형 미디어 관련 인텔은 VR의 기술을 한단계 더 발전시킨 TrueVR을 공개하였다. TrueVR을 통해 VR헤드셋을 쓴 사용자들은 운동경기를 원하는 (특정 운동선수 및 객석의) 관점에서 경기를 몰입하여 관람을 할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은 픽셀이 아닌 복셀(Voxel) 이다. 픽셀은 2차원 정보를 담아내는 반면에 복셀은 공간(Volume)의 정보를 담기 때문에 단순히 중계화면을 디스플레이에 담는것을 넘어 중계/관람 경험을 더욱 풍성케 할것이라 설명했다. 밖에서 안을 보는 듯한(Ouside-in perspective), 그리고 안에서 밖을 보는 듯한(Inside-out perspective) 관점은 방대한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TrueVR로 담는 15분의 프로미식축구 경기는 미 의회 도서관의 모든 책에 담겨있는 데이터의 양과 비슷 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생성하고 프로세싱하는 컴퓨팅 기술이 더욱 요구된다. 인텔은 2018년 평창 올림픽에 NBC와의 협력을 통하여 최초로 TrueVR로 경기를 중계하여 관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미래를 그릴 계획이다. 또한, 미국 헐리우드 Paramount사와 협력하여 영화를 3차원으로 촬영으로 제작 중에 있다.
크러재니치는 인텔의 목표는 컴퓨팅 파워의 수요의 증가라 설명하였다. 이는 더 많은 개인용 컴퓨터를 파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더 많은 분야에서 프로세서가 사용됨을 의미한다. 크러재니치는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데이터를 프로세스 하기 위한 뉴로모 픽(Neuromorphic, 뇌 신경 모방) 프로세서인 로이히(Loihi)를 소개하였다. 2017년 7월 공개된 로이히는 인간이 사물을 인식하고 학습할 때 뇌에 일어나는 현상과 같이 칩 내회로를 스스로 연결하고 엮으며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49큐비트 프로세싱이 가능한 새로운 양자컴퓨터 칩인 탱글레이크도 최초 공개 되었는데, 기존의 0과 1로 작동하던 일반컴퓨터가 풀 수 없는 복잡한 분자식을 결합하거나 날씨를 예측하는 등 방대한 데이터 프로세싱이 가능하다.
인텔은 한단계 앞선 자율주행 기술을 자회사 모빌아이와 자율주행 헬기 제작 스타트업 볼로콥터와 함께 선보였다. 자동차의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모빌아이의 아이Q5칩의 융합으로 새로운 자율주행 차량용 플랫폼은 자율주행 레벨 5에 근접한 현 상황을 보여주 었다. 크러재니치는 자율주행 헬기를 통해 미래 인텔의 칩을 통해 도시에서 편리한 에어 택시를 이용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II. CES의 역사 및 Keynote 연설 #1: Intel CEO Brian Krzanich
① How Data is Shaping Innovation for the Future

■ “데이터가 인류의 미래를 재정의”
- 2020년엔 사람 한명이 하루에 1.6기가바이트, 자율주행차는 4테라바이트, 스마트팩 토리는 1페타바이트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
- 데이터의 혁신이 자율주행, AI, 가상현실/몰입형 미디어 기술 발전 주도할 전망
- 자율주행: Intel, 중국 업체와의 협력 확대. 상해자동차는 Intel이 인수한 모빌아이의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에서 레벨3, 4 및 5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할 계획
- 페라리와 협력해 페라리 챌린지 북미 시리즈의 6개 코스에 인공지능 활용 계획 발표
- AI(인공지능): 인간과 AI 협연. 두 명의 연주자가 피아노와 가상 드럼을 연주하자 사람이 연주한 음악을 실시간 학습해 그 자리에서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냄
- VR(가상현실): 스포츠 중계 체험. 일반적인 비디오에 사용되는 픽셀 대신 3차원 형식의 이미지 콘텐츠를 구성하는 복셀(voxel)을 사용한 ‘이 트루 VR’기술
- 평창 동계 올림픽 중계에 적용할 예정. 30여 개 이벤트 ‘이트루 VR’을 통해 중계

주요 기조 연설자(Keynote Addressors) - 2
Jim Hackett, 포드(Ford) CEO

포드의 짐 해킷CEO는 현재의 자동차 업계는 “기존의 모빌리티 시스템에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닌 시스템 전체를 파괴하고 새로 만들어야 하는” 도전 중이라 설명하였다. 2017 년 CEO 취임 이전까지 포드의 자회사인 스마트 모빌리티를 이끌었던 짐 해킷은 CES 2018을 통하여 멀지않은 미래에 스마트한 인프라와 공동 운송 수단이 필요한 시대가 올것이며, 차량 관리를 넘어 교통, 운송 및 운전 패턴의 연결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짐 해킷은 스마트 시티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두축하는 세가지 계획을 공개하였다.
도시의 인프라와 운송/교통 기업들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 교통 모빌리티 클라우드(Transportation Mobility Cloud)통해 인증과 지불과 같은 비 경쟁 서비스 집계가 가능하며, 이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첫 단계라 설명하였다. 다른 사업 영역에 해당 되거나 서비스를 진행 중인 기업들 역시 이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드는 2017년 지분투자를 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인 오토노믹(Autonomic) 과 협력하여 운송 생태계를 위한 플랫폼 개발 중에 있다.
두 번째로 C-V2X (cellular-to-everything)를 활용한 네트워크 구축 계획은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와 상관없이 자율주행 차량이 다른 차량, 혹은 교통 인프라와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차량대 차량간(V2V; vehicle to vehicle) 통신은 차량용 센서가 제공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안전하고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다. 포드는 퀄컴과의 협력을 통하여 V-V2X 솔루션을 기반으로 파일럿 테스트 중에 있으며, 2019년까지 모든 포드 차량에 탑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짐 해킷은 서비스로서의 이동성(Mobility as a Service, MaaS) 또는 서비스 로서의 운송(Transport as a Service, TaaS) 전략을 강조하였다. Maas와 TaaS를 통하여 운송수단이 필요한 사용자나 음식 배달 및 물류 이동이 필요한 어디에나 자율주행 차량은 수요처를 찾아가 새로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이 가능하다. 포드는 차량공유 플래폼 리프트, 도미노피자, 포스트메이트(배달음식 플랫폼)등의 기업들과 협력해 가장 효율적인 운영방법에 대한 실증 테스트 진행 중에 있다.
짐 해킷은 자율주행차량 및 관련 기술이 도시의 혼잡과 오염을 줄이고 시민 생활을 촉진하여 “자동차로 인해 인간이 더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시기가 멀지 않다고 강조하였다.

II. CES의 역사 및 Keynote 연설 #2: Ford CEO Jim Hackett
② “차만 만들던 시대는 끝났다”

■ 운송수단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서로 공유하는 플랫폼 개발
- Ford는 ‘교통 모빌리티 클라우드’라는 도로의 상황을 파악해 차량에 전달해주고 스케 줄과 날씨 등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소개
- “앞으로 똑똑한 기반 시설과 공동 운송 수단이 필요한 시대가 올 것. 교통 이동성 클라 우드를 통해 차량을 관리하고 다양한 교통, 운전 패턴을 연결하는 미래 기술을 개발”
- 이외에 차량간 통신 시스템인 셀룰러 기술기반 차량사물통신(C-V2X) 기술도 소개.네트워크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차량간 도로 인프라 정보 공유 가능
- 퀄컴에서 동반 개발한 C-V2X(celluar to everything) 기술을 2019년까지 모든 새로운 포드 차량에 적용할 계획
- 또한 ‘프랜스포테이션 모빌리티 클라우드’를 개발하여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수익 모델 구축. 도미노피자, 리프트, 포스트메이드 등과 함께 사업영역 확장
- 자율주행 배달차 ‘퓨전 티타늄 하이브리드’를 전시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배달할 수 있는 운송수단 개발. 설치된 장치에 휴대전화 4자리를 입력하면 창문이 열림

주요 기조 연설자(Keynote Addressors) – 3
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 CEO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AI 플랫폼이 미래 실생활에 막대한 변화를 몰고올 것이라 전망하였다. 그는 2019년에 자율주행 5단계가 상용화 되어 “운전자가 없는 로봇택시가 승객들을 실어나를 것”이고, AI가 스스로 새로운 AI를 만드는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암시하였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기술력은 게임용 그래픽용 반도체(GPU; Graphic Processing Unit)를 넘어 AI, 딥러닝, 자율주행 등의 기술을 공개하였다. 이번 공개된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프로세서인 드라이브 자비에(Drive Xavier)는 90억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내장 하고 있는 가장 복잡한 시스템 온칩(SoC)이다. 자비에는 30 와트의 전력으로 초당 30조 회의 프로세싱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비에는 현재의 자율주행 컴뷰팅 기기가 자동차 트렁크를 가득 채우는 크기를 가진 것 대비 손바닥 크기의 작은 보드로 구현 되며, 이는 도로 위의 모든 차량이 자율주행차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2018년 말에 드라이브 자비에 양산을 시작할 것을 말하였다. 동사는 중국의 바이두 및 자동차 부품 기업 ZF와 협력하여 각각 드라이브 자비에와 새로운 프로AI 차량용 컴퓨터를 개발 중에 있다.
엔비디아는 다양한 협력을 통하여 운전자를 위한 자율주행차 상용화 뿐만이 아닌 자율 주행 차량서비스(Autonomous driving as a service)을 계획하고 있다. 로봇택시 용 AI 프로세서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페가수스(Drive Pegasus)는 2개의 자비에로 구성된 슈퍼컴 퓨터로서, 트렁크에 장착되어 자율주행 레벨5를 가능케할 전망이다. 우버와 폭스바겐 또한 자율주행 차량 및 트럭에 엔비디아의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황 CEO는 자율주행차량의 보편화에 앞서서 차내의 "컴퓨터는 모든 센서를 모니터링 해야하며, 생명과 연계되어 있어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II. CES의 역사 및 Keynote 연설 #3: Huawei CEO Richard Yu
③ 본격적인 미국 진출 준비

■ 인공지능 칩셋(NPU)을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10” 등 프리미엄 제품 공개
- Richuard Yu는 연설을 앞두고 AT&T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 협상이 무산되었다고 밝힘. “미국 소비자들이 최고의 선택권을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
- 북미 진출에 앞서 프리미엄 제품군을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
- 북미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프로세서 내장 스마트폰 ‘메이트10 프로’를 소개했고 NPU 프로세서와 카메라 성능, 보안 정책 등을 발표
- 지난 10월 유럽 중국 등에서 출시된 메이트10은 자체 개발한 NPU’기린970’은 AI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4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함. 올해 2월 북미 출시 예정
- 또한 유럽과 북미권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메이트북 시리즈도 출시
- Huawei의 첫 노트북 제품인 메이트북X는 7세대 인텔 코어를 탑재했고 삼성 노트북 펜, LG 그램 등과 견줄만한 사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짐
- 테브릿 PC와 노트북을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는 메이트북E는 MS서피스 시리즈의 경쟁자로 키보드를 연결해 노트북으로도 활용 가능

주요 기조 연설자(Keynote Addressors) - 4
Richard Yu, 화웨이(Huawei) CEO

CES 2018에 스마트폰의 비중은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었으나, 시장과 언론의 관심은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10 프로에 집중 되었다. 화웨 이의 리처드 유CEO의 기조연설은 메이트10 프로를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계획과 스마트폰 Big2 삼성전자와 애플의 자리를 뺏기 위한 포효를 의미한다.
리차드 유 CEO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불편함의 원천은 만족스럽지 못한 배터리 지속 시간(54%), 느린 프로세싱 속도(33%), 디스플레이 등의 디자인 노후화(22%), 카메라 성능(20%) 순의 사항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하였다. 메이트10 프로는 애플의 아이폰X,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 대비 모든 영역에서 월등한 기능과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6인치 QHD+ 베젤리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으며, 라이카 듀얼렌즈 카메라와 4,000mAh의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리처드 유CEO는 메이트10 프로에 신경망 프로세싱 유닛(NPU; Neural network Processing Unit)이 적용된 기린970 AI 스마트폰 칩이 최초로 탑재되어 타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비 프로세싱 시간을 월등히 단축하였다 설명하였다. AI를 통한 음성인식, 번역 등의 기능의 무궁한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가장 DSLR에근접한(almost DSLR standards) 화질을 가능케 한다. (CES2018의 한인터뷰에서 리처드 유는 다음 모델에서는 DSLR의 수준과 똑 같은 초점거리 줌 기능을 가능케 하는 것을 목표함을 명시하였다)
또한, 리처드 유CEO는 포르쉐와의 디자인 협력을 통한 포르쉐 디자인 메이트10을 2018년 2월 미국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를 통해 아이폰X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1,000달러를 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본격적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 전망된다.
한편, 리처드 유 CEO는 기조연설 마지막에 2018년 초 AT&T와의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이 기조연설 몇시간 전에 철회된 것과 관련하여 강하게 비판하였다. 그는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 제품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미국 소비자는 최고의 선택권을 갖지 못하는 것”이며, 스마트폰의 90% 이상이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화웨이의 미국 진출 철회는 “우리뿐만 아니라 통신사업자에게도 큰 손실이고, 가장 큰 피해는 미국 소비자가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I. CES의 역사 및 Keynote 연설 #4: Qualcomm, Verizon, Baidu
④ Mobile Innovation: 5G 기술의 미래

■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5G 기반의 ‘초연결 사회’ 구축
- 올해 CES에서는 5G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의 건설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짐
- 통신 칩셋 강자 Qualcomm,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Verizon, 중국 최대 검색엔진 Baidu 경영자들이 모여 5G 통신이 바꿀 미래에 대한 토론 진행
- Qualcomm: Snapdragon X16 LTE 소개. 모바일 플랫폼과 LTE 모뎀이 제공하는 향상된 속도, 효율성, 연결성 강조. 무선 자동차 전기충전장치 ‘Qualcomm Halo’ 소개
- Verizon: 2016년 이미 5G 주파수 할당 계획을 수립하고 주파수를 영역을 확정. 올 하반기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공언하고 애틀랜타, 휴스턴, 마이애미 등 일부 도시에 5G 서비스 도입할 계획
- Baidu: “차이나 스피드”로 자율주행, 스마트홈, 5G 기술 혁신 주도할 것. 5G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인데, 중국은 미국에 비견할만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음. 중국 정부도 AI, 5G 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향후 5년 동안 국가 계획으로 수립
- 5G가 본격화되면 기기간 통신비 인하와 배터리 소모량 축소로 피트니스 웨어러블, 스마트 의류, 보안 기기 시장을 활성화 시킬 것으로 전망

 

1. 인공지능(AI)으로 플랫폼 경쟁 본격화 : 삼성전자, LG전자 수혜
- 2018년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간의 특징은 인공지능의 대중화로 요약. 2017년 아마존의 알렉사(Alexa)가 다양한 사물(IT 기기 포함)에 적용된 이후로 2018년에 삼성전자, LG전자 중심으로 소니, 파나소닉, 화웨이, 하이얼 등 일본, 중국 IT 업체가 구글 어시스 턴트(Google Assistant) 및 자체적인 인공지능(AI)을 지원하는 비중이 증가. 본격적인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플랫폼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플랫폼 경쟁을 주도할 전망

2. 삼성전자, LG전자가 가전과 휴대폰, 자동차까지 인공지능 플랫폼을 주도
- 2018년 CES에 관람객이 많았던 전시관은 삼성전자와 LG전자로 판단. 2017년 삼성전 자, LG전자는 IT기기의 개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 차별화 부각에 집중하였으나 2018년 인공지능(AI)의 플랫폼을 구축,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미래의 삶을 시현하는 데 집중. 삼성전자는 빅스비 자체 음성명령(AI)을 적용하여 TV, 냉장고, 세탁기, 조명, 자동차를 일괄 적으로 제어 하는 동시에 자유로운 연결성을 보여 줌. LG전자도 LG씽큐란 자체 브랜드를 통해 냉장고, 세탁기, 조명 등 스마트 홈을 구축한 이후에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으로 자동차 영역까지 사물인터넷 환경을 구체화하는 하나의 플랫폼을 제시 하였고, 로봇영역 까지 진출. 이는 일본, 중국의 기업과 타 자동차, 반도체 기업들과 달리 사물인터넷, 인공 지능이 접목된 미래의 생활(스마트홈) 및 스마트시티를 구체화한 플랫폼 전략이라 평가

3. IT의 신성장은 자율주행과 스마트카(커넥티드카)임을 재확인
- 스마트폰의 성장 이후 자율주행과 스마트카(커넥티드카)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음. IT 산업 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와 새로운 IT 기기의 출현이 없는 가운데 자율주행, 스마트카에 진출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확인. VR/AR,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플랫폼 구축으로 신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판단. 다만 헬스케어, VR(가상현실) / AR(증강현실), 3D 프린터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제품, 콘텐츠, 서비스 형태가 이전 대비 차별화되지 못한 점과 아이디어 관점에서 벗어나 비지니스 모델로의 성장 지연은 아쉬운 점으로 평가

4. 중국의 제품 경쟁력은 확대, 일본은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 한국은 인공지능의 플랫폼 구축에 주력
- 2018년 CES에 중국 기업의 참여 수가 가장 많았으며 모든 산업에 제품, 서비스를 전시 하는 등 제품 경쟁력이 이전 대비 높아진 것으로 판단. 미들급 및 중저가 영역에서 단일 제품 기준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높아질 것으로 추정. 이미 스마트폰, 백색가전, TV의 중저가 시장에서 물량 기준의 전체 점유율은 한국 기업을 추월, 앞으로도 확대 전망.
- 반면에 일본은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영화, 게임 등 콘텐츠), 핵심 적인 부품(소재, 카메라, 2차전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틈새 시장에서 주도권 강화
-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T제품의 포트폴리오 및 프리미엄 브랜드와 사물인터넷 (IoT), 인공지능(AI)을 접목하여 플랫폼 경쟁으로 나가면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

1. 2018년 CES는 ‘스마트시티(Smart City)’ 제시
2018년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공식적인 표어는 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이다. 2014년 사물인터넷(IoT) · 스마트 홈, 2015년 전기자동차, 2016년 자율주행, 2017년 접근성(Connectivity)를 강조한 이후에 2018년 통합 개념인 스마트시티 (Smart City)를 언급하였다. 스마트시티는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교통시스템, 스마트 에너지, 헬스케어 등 개인, 가정, 사무실, 산업, 공공장소 등 모든 사물, 개체, 사회구조망 간에 자유로운 연계가 이루어진 것이다.
스마트시티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 연결이 자유롭게 형성되는 동시에 양방향간의 제어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다양한 시설에 사물인터넷(IoT), 5G 서비스로 대량 정보가 빅데이터로 분석, 전달되어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제공되는 미래 도시를 설명한다. IT 기술 발전 및인공지능, 빅데이터 보급 확산이 진행되면서 스마트시티에서 효율적인 삶과 행동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스마트그리드를 이용한 전력소비 감소, 센서를 통한 교통체증 분석, 자율주행을 지원한 도로망 구축, 자동화된 충전시설 등의 구축은 스마트시티로 발전을 의미한다.
2018년 CES 기조 연설 중 인텔(5G와 인공지능에 대한 전략), 포드(스마트시티에 대비한 자동차 솔류션), 화웨이(AI와 IoT 등을 통한 스마트시티 구축 전략) 등은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비전을 공유하였다. 삼성전자는 다수의 기업들과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AI브랜드인 '씽큐(ThinQ)'를 선보이며, AI 기술 적용한 가전제품을 전시하였다. 현대자동차는 수소 전기자동차인 ‘넥쏘’(NEXO)를 공개하였으며 5분 충전으로 590km 주행 거리가 가능하다고 발표하였다. 현대모비스는 자동 발렛 파킹 시스템을 보여주였다. LG전자와 소니는 로봇인 클로이, 아이보를 공개하기도 하였다.

2. 5G가 스마트홈, 자율주행 등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시대의 토대를 제공
스마트시티(Smart City)가 형성되기 위한 토대는 5G 서비스의 본격화이다. 5G는 4G대비 데이터 전송량이 최소 40배에서 최대 100배 정도 빠르기 때문에 대량의 자료를 분석및 전송하는데 용이하다. 5G의 확산은 우리의 삶을 다양한 형태로 변화시킬 전망이다.
스마트홈의 구현은 이전대비 빠르게 이루어진다. 외부에서 휴대폰(스마트폰)으로 각 가정 내의 에어컨, 조명, 세탁기, TV, 냉장고 등을 원격제어하고, 다양한 정보를 분석 및공유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이 5G와 연결 되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감소 방향으로 추진 할 수 있으며, 교통체증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한 노년층과 장애 인의 관리에 효율적인 토대를 제공하여 헬스케어의 성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자동차 분야는 자율주행 및 스마트카(커넥티드카)로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토대가 될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시장 형성에 제공되는 콘텐츠,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등이 5G인 새로운 통신 서비스 바탕 위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된다.

3. 인공지능(AI), 우리의 삶에 가까이 있다.
2018년 CES에서 인공지능(AI) 용어는 일반화되는 동시에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적용되고 있다. 우리 생활에서 느끼는 것은 음성인식 기능을 통한 양방향의 의사소통이다. 스마트폰은 이미 음성인식 기능(삼성전자 빅스비,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을 기본적 으로 채택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및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는 스피커를 통해 간단한 음성 명령을 시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는 통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 및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CES에서 삼성시티의 전시관을 구축, 자체적인 인공지능인 빅스비와 구글 어시스턴트의 채용으로 모든 제품을 연결하는 미래의 플랫폼을 제시하였다. LG전 자도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LG 씽큐(ThinQ)'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OLED TV 씽큐'를 공개하였다. 사용자가 음성만으로 TV를 제어, 조작하고 콘텐츠 검색이 가능 하다.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사물인터넷 기반의 가전과 연결성도 자유로워지게 된다.
우리는 인공지능(AI)의 활용은 모든 산업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스마트기기에서 운영 체제의 한계(애플은 폐쇄성, 구글의 비차별성 및 변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5G 서비스 도입과 빅데이터 기술 발전을 포함하면 인간의 명령 체계가 종전의 터치에서 음성 형태로 전환하게 된다. 음성인식의 명령 체계는 모든 사물 및 환경에서 인간의 역할 축소를 의미한다. 초기에 로봇, 신물류 시스템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번 2018년 CES 전시 간의 여러 특징 중 “헤이, 구글(Hey Google)”로 시작되는 AI(인 공지능) 비서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다양한 기기에 적용 및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TV, 스마트폰,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분야 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하였으며 더 나아가 전기플러그와 스위치, 웹 카메라, 수독 꼭지까지 등 모든 응용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각 가정에서 시작하여 사무실, 자동차 등에서 다양한 기기를 AI 플랫폼으로 하나로 연결되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존의 알레사와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IT 하드웨어와 자동차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본격적인 참여 예상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이 경쟁이 삼화될 전망이다.

5. 스마트홈,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
2018년 CES는 스마트 홈의 구체적인 비즈니스(사업) 모델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포트 폴리오(가전, TV, 스마트폰)를 보유한 세트(완성품) 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 소니를 비롯하여 중국업체(하이얼, 창흥, 하이센)가 공통적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을 접목한 스마트홈의 플랫폼을 전시하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선발업체는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전에 신기술(사물인터넷 기능 추가)을 적용한 새로운 환경을 구체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기존의 IT 기업들은 조명, 전력, 보안, 통신서비스, 헬스케어, 게임 등 모든 산업과 기업이 스마트 홈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기업이 전력, 조명, 헬스케어 등과 융합되어 각 가정내에서 원격 제어를 통한 효율적인 삶을 제공하는 모델 등을 공개하였다.
삼성전자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통해 스마트폰, TV에서 보던 콘텐츠를 냉장고에서 연결되어 중단 없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냉장고 내의 유통 기한 확인 및 재구매 등이 가능한 환경을 제시하였고, 고품질 스피커를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보여주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으로 가정내 다양한 제품과 연결성도 강조하였다.
LG전자는 자체 브랜드인 씽큐(ThingQ)를 통해 가정내 사물인터넷 환경을 시연하였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다양한 AI 플랫폼을 LG전자의 가전 제품에 적용하여 공격적인 시장 진출이 전망한다. 이는 경쟁사 대비 초기 시장 선점과 다양한 고객 확보로 새로운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6. TV는 고화질 경쟁 지속, 삼성전자, LG전자가 우위 확보
2018년 CES에서 TV 부문 특징은 대형화 및 고화질 추구의 지속이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기술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마이크로 LED로 146인치 급 모듈러 TV ‘The Wall’ 및 대형 광고용 디스플레이를 전시하였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QLED의 화질 개선과 다양한 크기의 TV 라인업을 강화하였다. LG전자는 다양한 OLED TV군을 보여주면서 고화질, 대형화 경쟁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55인치 OLED 246장을 붙여 만든 초대형 ‘OLED 협곡’을 구성하여 관람객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삼성전자와 LG전 자, 일본 및 중국 TV 업체의 이런한 대형화 및 고화질 경쟁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전 대비 새로운 경험 및 콘텐츠 부족, 가격 부담의 상존을 의미하기도 한다.
중국업체는 LCD TV에서 가격경쟁력 및 제품 라인업의 우위를 점하였다. 향후 대형화 (50인치 이상) 및 고화질(UHD, OLED)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고화질 및 대형화 측면에서 여전히 삼성전자, LG전자와 비교 시 경쟁력이 열위에 있다.
일본의 소니는 OLED TV을 전시하였으나 과거의 TV 명성을 단기간에 찾기에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된다. 고화질만의 경쟁력으로 판매량을 증대하기헤 힘든 시장이기 때문 이다. 이제 TV도 본연의 기능(화질, 대형)도 중요하지만 다른 기기, 사물간의 연결성 강화, 콘텐츠 지원 여부가 중요한 구매 조건이 될 전망이다.

7. 기타(드론, 3D 프린터 등) : 사물인터넷의 보편으로 다양한 편리 기능 접목
드론, 3D 프린터, 헬스케어 등의 산업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드론도 기존의 엔터테인 먼트에서 보안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휴대폰을 통한 제어 기능도 가능해졌다. 또한 개인의 신호(손동작)로 작동하는 동시에 작은 물건을 배달하는 형태가 일반화되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도 IT 기술과 접목으로 의류, 침대, 안경, 자동차, 체중계 등에 센서 부착으로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여 개인에게 전달하는 내용이 많아졌다고 본다. 인공지능 (AI)의 결합으로 스마트 안경이 맹인에게 길 안내, 글 읽기, 조명 조절 등을 제공하는 시연도 있었다.

삼성전자
빅스비로 사물인터넷 확대, 하만 인수로 자동차 연계성 시작
삼성전자는 삼성시티란 주제로 사물간의 연결을 강조한 전시로 평가된다. TV, 냉장고, 스마트폰, 자동차 등 모든 개체를 자체 인공지능 빅스비(Bixby)로 연결, 음성명령 형태로 상호간의 제어하고, 데이터를 공유해나가는 플랫폼을 제시하였다. 종전에 프리미엄 가전,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의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점유율 확대와 비교하면 2018년 CES를 통해서 AI 플랫폼을 신성장의 동력원으로 선택하였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TV, 냉장고, 세탁기 등)과 스마트폰을 보유한 동시에 반도체, OLED 디스플레이가 세계 점유율 1위인 점을 바탕으로 빅스비(AI) 추가하여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하만 인수로 자동차 업체들과의 협업도 가능하다고 판단된 다. IT 하드웨어 시장이 과거처럼 성장(점유율 증가, 매출 확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에서 빅스비란 하나의 플랫폼으로 삼성전자의 포트폴리오내로 집중되면서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김현석 사장(소비자가전<CE> 부문장)은 2020년까지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에 AI 기능을 적용하겠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삼성의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연결되는 환경을 제시하였다. 이미 삼성전자는 클라우드및 음성명령 업체를 인수하였기 때문에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를 통한 인공지능(AI) 대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다. 일본, 중국 IT 기업대비 선제적인 전략으로 평가되며, 플랫폼 구축 시점과 비교시에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2018년 CES에서 스마트TV와 냉장고 등 가전 제품간의 패밀리 허브를 연결하였다. AI 비서인 빅스비를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모든 가전 제품과 대화 형식으로 온/오프, 다른 기기와 연결, 자체적인 기능을 수행하였다. 이제는 개별적인 기능 선택보다 빅스비(AI 비서, 음성명령)를 매개로 하는 미래의 생활 모습이 한층 가까워졌다.
2018년 CES 중 패밀리 허브인 냉장고는 AI 기반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해 음식 관리 기능 및 가족의 음식 선호도와 보관 중인 식재료의 유통기한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또한, 삼성 스마트TV와 스마트폰 화면을 냉장고의 패밀리허브 스크린으로 이동해서 조작할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146인치 모듈러(Modular) TV '더 월(The Wall;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LED 이용해 백라이트 · 컬러필터를 없앤 LED자체가 광원 역할을 함. 소비전력 등 내구성 측면에서 비교 우위 있다고 판단)'을 공개하 였다. 해당 기술은 모듈러 구조이기 때문에 해상도, 형태에 제약이 적다.

LG전자
스마트홈의 구체화, AI 접목 및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
2018년 CES에서 LG전자도 '스마트씽큐(Smart ThingQ)'로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구축, LG전자의 제품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였다. LG전자는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과 개발형 인공지능 생태계 전략을 동시에 추진, 자체적인 IoT 브랜드인 스마트씽큐와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다양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박일평(최고 기술 책임자;CTO)사장은 컨퍼런스를 통해 와이파이와 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AI 기술을 모든 가전 제품과 연동, 네트워크로 가정과 사무실 및 야외에서 AI를 통한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언급하였다. LG전자의 개방형 전략(AI측면)이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구글과 협력으로 LG전자의 스피커, TV, 냉장고 등 모든 가전 제품에 구글의 어시스턴트(AI)를 적용, 구글 뉴스부터 구글 날씨, 구글 지도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LG전자는 LG씽큐존을 전시, 거실과 주방, 세탁실 등에서 AI 플랫폼인 스마트씽큐 및인공지능이 적용된 다양한 LG전자 제품들을 전시, 시연하였다. 즉, 거실에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를 분석하며, 주방에선 음성 인식 가능한 냉장고가 재료에 맞춰 요리를 추천, 해당 조리 기능을 자동 선택하기도 하였다.
LG전자의 TV부문은 화질과 플렉서블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한 OLED 라인업을 확대및 강조하였다. LG전자의 전시관 입구에 OLED 패널의 플렉서블을 강조한 OLED 협곡 (빙하, 폭포 등 대자연 모습 시연)을 보여주면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독자 개발한 화질칩 '알파9'을 적용, OLED 화질을 종전 대비 개선되었다고 언급하였다.
스마트씽큐를 적용하여 화면모드 및 채널 변경, 볼륨조절을 기본이며 다른 기기간의 연결성을 강조하였다.
LG전자는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카트 로봇 등 신규 로봇 3종도 공개하였다. AI 로봇 포트폴리오를 구현하는 새 브랜드 '클로이'(CLOi; CLever, CLear and CLose Operating intelligence)를 공개, AI로봇 클로이로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정내 가전 제품들을 음성만으로 제어하는 환경을 시연하였다. 클로이는 일정 확인, 가전제품 작동, 요리 레시피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
소니의 부활, 파나소닉의 차별화 전략
일본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전략(사물인터넷과 AI 기술 접목한 플랫폼 구축)과 달리 각사가 강점을 보유한 제품 중심으로 라인업 확대에 중점을 둔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 자와 LG전자가 보유한 다양한 IT 기기의 포트폴리오(가전 + TV + 스마트폰 + 자체 브랜드 AI)가 없기 때문에 다른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니는 TV의 부활을 추진하는 가운데, 4K HDR 이미지 프로세서 'X1 익스트림'을 적용한 4K OLED 브라비아 A8F 시리즈를 공개하였다. 다양한 라인업보다 프리미엄 TV 영역에 집중, OLED TV 점유율 증가에 집중할 것으로 추정된다.
소니는 AI 및 로보틱스 기술 접목한 엔터테인먼트 로봇 아이보(aibo)를 최초로 공개, 관람객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소니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제품(노 이즈 캔슬링 헤드셋 1000X 시리즈 등)을 추가하여 스마트한 생활 실현을 시연하였다.
새롭게 공개한 4K 초단초점 프로젝터 LSPX-A1는 종전의 영상, 카메라 기술의 개선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파나소닉은 전장사업 확대를 강조하였다. 테슬라에 공급하는 자동차용 이차전지를 바탕 으로 다양한 영역에 진출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100주년인 파나소닉은 미래형 차량용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과 자율주행차용 운전석 프로토타입(시제품) 등 전장솔 루션을 전시하였다. 태양광 패널과 자동차 구동장치(배터리) 등 에너지 솔루션도 보여주 었다. 이는 스마트시티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변화를 의미한다고 판단된다.

중국
제품 경쟁력은 확대 및 점유율 증가 전망을 재확인
2018년 CES에서 중국 기업의 참가 수가 가장 많았으며, 전 분야에서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였다고 판단된다. 중국 기업이 단일 제품(TV, 가전, 스마트폰, 드론, 웨어러블, 액세서리 등) 중 보급 및 저가 영역에서 경쟁력은 이전 대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프리미엄 영역과 인공지능을 적용한 사물인터넷 환경의 시스템 측면에서 한국, 일본 기업대비 열위에 있다고 판단된다. 단일 제품 시장에서 성장은 중국 기업이 주도할 것이며, 점유율 확대는 중국 기업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 포트폴리오 한계성을 감안하면 사물인터넷과 AI 기술을 접목한 생태계(플랫폼) 보다 개별 제품의 경쟁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대비 제품 경쟁력은 약하나 시장 변화를 주시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ZTE는 스마트폰 2개를 1개로 연결, 듀얼 디스플레이를 제공 하여 멀티 기능 수행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틈새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판단된다.
TV시장에서 LCD TV, UHD TV 중심으로 경쟁력 및 경쟁력을 높여나고 있다. 2018년 CES를 통해 OLED TV, QLED TV 등의 모델을 공개하였으나 LG전자(OLED), 삼성전 자(QLED) 대비 디자인(슬림화), 화질 측면에서 아직도 열위에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