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상에 있는 나라는 모두 몇 개일까? 유엔기준으론 195개이지만 올림픽 기준으론 206개, 월드컵 기준으론 211개다.
세계 각국과 그 국경, 수도 등을 다루는 폴지오나우닷컴에 따르면 2018년 1월 현재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한 가지가 아니라 최소한 6가지에 이른다.
▲유엔기준 따른 195개 주권 국가
유엔 가입 기준으로 정회원국 193개에, 참관 회원국(Observer State)인 교황청으로 대표되는 바티칸 시티와 팔레스타인을 합쳐 195개다. 정회원국 마지막 가입국은 2011년 남수단. 팔레스타인은 2012년 참관국이 됐는데, 여전히 논란이 있어 유엔기준 국가를 194개로 계상하는 경우도 있다.
▲최소한 일부 국가들로부터 국가로 인정받는 나라는 201개
대만, 아프리카 북부의 서사하라, 코소보(세르비아로부터 독립 선언. 100개 이상의 나라가 인정), 남오세티야와 아브카지아(둘 다 조지아로부터 독립 선언), 북키프로스(남키프로스로부터 독립 선언을 했으나 유일하게 터키만 인정) 6개국은 최소 한 나라에서부터 많게는 100개 이상 나라로부터 독립국으로 인정받는 부분 인정 국가다.
유엔 회원국들은 대체로 서로를 주권 국가로 인정하고 자체적인 국경으로 구분된 영토와 완전한 독립 정부를 갖춘 '주권 국가'들이지만, 이들 6개국은 세계 지도에서 분쟁영토나 특수사례로 표시된다. 그렇지만 분쟁 상대국의 지배를 받지 않거나 최소한 완전히 지배받지는 않는다.
남태평양에서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는 뉴질랜드령인 쿡제도와 니우에를 부분 인정 국가에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 두 지역은 때때로 독립 국가처럼 행동하지만, 독립을 선언한 적이 없고 유엔에 가입하려 한 적도 없다.
▲'사실상' 주권 국가 204~207개
아제르바이잔 남서부의 나고르노-카라바흐, 동유럽의 몰도바 동부에 있는 트란스니스트리아, 소말리아 북부의 소말릴란드는 대부분의 경우 사실상 독립 국가로 간주한다.
여기에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분리주의자들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이 추가될 수 있지만, 아직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는 지역인 데다 정부 구조도 제한적일 뿐이어서 앞의 세 지역엔 국가로서 위상이 못 미친다. 이슬람국가(IS)도 정복지 대부분에서 쫓겨날 때까진 '사실상' 주권 국가임을 주장했었다.
▲206개 올림픽 국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국은 총 92개국으로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였던 2014년 러시아 소치 대회(88개국) 기록을 넘어섰다. 그래도 206개 올림픽 국가의 절반에 못 미친다.
올림픽 국가 수가 유엔 국가보다 많은 것은 독립 국가만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부분적인 자치를 하는 속령들과 일부 국가들에 의해서만 독립 국가로 인정받는 나라들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참가 승인을 받기 때문이다.
유엔 정회원국 193개에 유엔 참관국 1개, 일부 나라로부터 국가로 인정받는 나라 2개, 타국의 속령 10개를 포함해 총 206개다.
속령의 절반은 푸에르토리코 같은 미국령과 버뮤다 같은 영국령이고, 뉴질랜드령 쿡제도와 카리브 해 네덜란드령 아루바도 올림픽에 독자 깃발로 참가한다.
유엔 참관국 2개 가운데 팔레스타인은 올림픽에 참가하지만, 교황청이 대표하는 바티칸 시티는 올림픽에 관심이 없다. 일부 국가들에 의해 국가로 인정받는 나라 중 코소보는 2014년부터 올림픽 회원국이 됐고, 대만은 올림픽 회원국이었으나 1980년대 중국과 협상을 통해 '차이니스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한다.
▲월드컵 출전 국제축구연맹(FIFA) 국가는 211개
월드컵 인기만큼이나 많은 나라를 자랑한다. 최근까지도 209개였으나 2016년 코소보와 이베리아반도 남단에 있는 영국령 지브롤터가 새로 가입했다. 코소보는 유엔 회원국 절반 이상의 투표로, 지브롤터는 스포츠 중재재판소의 판결로 가능해졌다. FIFA는 그동안 독립성이나 국제적 인정 등의 자격을 크게 따지지 않았으나 최근 좀 엄격하게 심사하는 경향이 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모두 영국의 일부이지만, 유럽의 전통에 따라 개별 팀으로 출전한다.
유엔 회원국 193개 중 186개국만 FIFA에 가입해 있다. 아주 작은 나라들은 빠졌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으론 249개국
ISO의 국가 약호 목록엔 249개국이 등재돼 있다. 유엔은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일부 나라들을 배제하고 대신 속령들을 그 모국과 분리해 약호를 부여했다. 주권 국가 외에 거의 독립적인 속령, 해외 식민지, 무인도, 심지어 남극대륙도 개별적인 국가 약호를 갖고 있다.
세계 각국과 그 국경, 수도 등을 다루는 폴지오나우닷컴에 따르면 2018년 1월 현재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한 가지가 아니라 최소한 6가지에 이른다.
STRATFOR 제공
▲유엔기준 따른 195개 주권 국가
유엔 가입 기준으로 정회원국 193개에, 참관 회원국(Observer State)인 교황청으로 대표되는 바티칸 시티와 팔레스타인을 합쳐 195개다. 정회원국 마지막 가입국은 2011년 남수단. 팔레스타인은 2012년 참관국이 됐는데, 여전히 논란이 있어 유엔기준 국가를 194개로 계상하는 경우도 있다.
▲최소한 일부 국가들로부터 국가로 인정받는 나라는 201개
대만, 아프리카 북부의 서사하라, 코소보(세르비아로부터 독립 선언. 100개 이상의 나라가 인정), 남오세티야와 아브카지아(둘 다 조지아로부터 독립 선언), 북키프로스(남키프로스로부터 독립 선언을 했으나 유일하게 터키만 인정) 6개국은 최소 한 나라에서부터 많게는 100개 이상 나라로부터 독립국으로 인정받는 부분 인정 국가다.
유엔 회원국들은 대체로 서로를 주권 국가로 인정하고 자체적인 국경으로 구분된 영토와 완전한 독립 정부를 갖춘 '주권 국가'들이지만, 이들 6개국은 세계 지도에서 분쟁영토나 특수사례로 표시된다. 그렇지만 분쟁 상대국의 지배를 받지 않거나 최소한 완전히 지배받지는 않는다.
남태평양에서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는 뉴질랜드령인 쿡제도와 니우에를 부분 인정 국가에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 두 지역은 때때로 독립 국가처럼 행동하지만, 독립을 선언한 적이 없고 유엔에 가입하려 한 적도 없다.
▲'사실상' 주권 국가 204~207개
아제르바이잔 남서부의 나고르노-카라바흐, 동유럽의 몰도바 동부에 있는 트란스니스트리아, 소말리아 북부의 소말릴란드는 대부분의 경우 사실상 독립 국가로 간주한다.
여기에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분리주의자들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이 추가될 수 있지만, 아직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는 지역인 데다 정부 구조도 제한적일 뿐이어서 앞의 세 지역엔 국가로서 위상이 못 미친다. 이슬람국가(IS)도 정복지 대부분에서 쫓겨날 때까진 '사실상' 주권 국가임을 주장했었다.
▲206개 올림픽 국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국은 총 92개국으로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였던 2014년 러시아 소치 대회(88개국) 기록을 넘어섰다. 그래도 206개 올림픽 국가의 절반에 못 미친다.
올림픽 국가 수가 유엔 국가보다 많은 것은 독립 국가만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부분적인 자치를 하는 속령들과 일부 국가들에 의해서만 독립 국가로 인정받는 나라들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참가 승인을 받기 때문이다.
유엔 정회원국 193개에 유엔 참관국 1개, 일부 나라로부터 국가로 인정받는 나라 2개, 타국의 속령 10개를 포함해 총 206개다.
속령의 절반은 푸에르토리코 같은 미국령과 버뮤다 같은 영국령이고, 뉴질랜드령 쿡제도와 카리브 해 네덜란드령 아루바도 올림픽에 독자 깃발로 참가한다.
유엔 참관국 2개 가운데 팔레스타인은 올림픽에 참가하지만, 교황청이 대표하는 바티칸 시티는 올림픽에 관심이 없다. 일부 국가들에 의해 국가로 인정받는 나라 중 코소보는 2014년부터 올림픽 회원국이 됐고, 대만은 올림픽 회원국이었으나 1980년대 중국과 협상을 통해 '차이니스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한다.
▲월드컵 출전 국제축구연맹(FIFA) 국가는 211개
월드컵 인기만큼이나 많은 나라를 자랑한다. 최근까지도 209개였으나 2016년 코소보와 이베리아반도 남단에 있는 영국령 지브롤터가 새로 가입했다. 코소보는 유엔 회원국 절반 이상의 투표로, 지브롤터는 스포츠 중재재판소의 판결로 가능해졌다. FIFA는 그동안 독립성이나 국제적 인정 등의 자격을 크게 따지지 않았으나 최근 좀 엄격하게 심사하는 경향이 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모두 영국의 일부이지만, 유럽의 전통에 따라 개별 팀으로 출전한다.
유엔 회원국 193개 중 186개국만 FIFA에 가입해 있다. 아주 작은 나라들은 빠졌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으론 249개국
ISO의 국가 약호 목록엔 249개국이 등재돼 있다. 유엔은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일부 나라들을 배제하고 대신 속령들을 그 모국과 분리해 약호를 부여했다. 주권 국가 외에 거의 독립적인 속령, 해외 식민지, 무인도, 심지어 남극대륙도 개별적인 국가 약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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