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월 재계 순위 14위였던 한보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한보철강이 부도를 맞았다. 이후 삼미·진로·대농·한신공영 등 대기업의 연쇄 부도가 이어졌고, 7월에는 기아그룹이 사실상 부도 상태에 빠졌다. 연말까지 쌍방울·해태그룹의 화의 신청에 이어 고려증권과 한라그룹이 잇따라 쓰러졌다. 외환 부족으로 국가 부도 위기 상황이 벌어지자 정부는 1997년 11월 21일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수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어 부실 기업 살리기에 나섰지만 외환 위기로 많은 대기업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IMF 외환 위기 이후 30대 그룹 10곳 중 6곳 해체 또는 탈락되었다.
1988년 현대는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으로 분할
LG는 LG, GS, LS등으로 분할
한진은 한진, 한진유수홀딩스, 한진중공업, 메리츠금융으로 분할
금호는 금호아시아니, 금호석유화학으로 분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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