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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세계 각국의 대표음료

몰디브에서 모히토 한잔?
세계 각국의 대표음료를 소개합니다!

한국에 여행 온 외국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우리나라 음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는 식혜와 수정과가 생각납니다. 세계 각국에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음료가 있기 마련인데요. 해외여행을 하면서 이런 음료를 맛볼 기회가 많습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음료는 무엇이 있을까요? 마실 것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태국 땡모반

 

태국 땡보만 사진 태국의 땡모반은 씨를 빼서 손질한 수박과 얼음을 함께 갈아 만든 태국식 수박 주스입니다. 태국 국민들의 갈증 해소를 돕는 주스로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1일 1땡모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파는 곳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20~30바트, 한국 돈으로 천원에서 천오백원이면 시원한 수박주스를 마실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디저트 음료 카페에서 땡모반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래도 태국 현지의 땡모반은 꼭 한 번 맛보는 것이 더 좋겠죠?


베트남 신또, 연유커피

 

베트남 신또, 연유커피 사진 신또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입니다. 낯선 이름이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파는 생과일 스무디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의 생과일 스무디보다 당도가 훨씬 높고, 한 가지 과일보다는 2~3가지 과일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해 만들 수 있어요. 저는 베트남의 대표 과일 망고, 아보카도, 코코넛 등의 조합이 제일 좋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베트남은 온 국민이 커피를 사랑하는 커피 강대국으로도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카페 쓰어다‘가 매우 유명합니다. 카페 쓰어다는 기존의 커피처럼 완성되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직접 커피를 내려 컵에 준비된 연유와 섞어 마십니다. 자신의 기호에 따라 커피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답니다.


쿠바 모히토

 

쿠바 모히토 사진 모히토는 쿠바 아바나 지역에서 시작된 ‘럼‘ 기반 칵테일입니다. 미국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였던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즐겨 마셨던 칵테일로도 유명해요. 주재료는 라임주스와 민트 잎입니다. 상큼한 맛이 일품이죠. 모히토의 기원도 흥미롭습니다. 16세기경 영국이 에스파냐 동남부 지중해 근처 항구도시 카르타헤나를 점령하던 중, 배 안에서 전염병의 일종인 이질과 괴혈병이 돌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원 중 일부가 쿠바에 착륙해 약 재료들을 가지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 약재료들이 우리에게 알려진 모히토의 원료가 되었죠. 우리나라에서도 영화 대사 ‘모히토에서 몰디브 한잔?’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영화대사처럼 모히토에서 쿠바 한잔… 아니, 쿠바에서 모히토 한잔 해보는건 어떨까요?


아르헨티나 마테차

 

아르헨티나 마테차 사진 여러분은 아르헨티나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아아아르헨티나‘라는 가사가 있는 크라잉넛의 노래 룩셈부르크? 저는 마테차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마테차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전통 차입니다. 잘게 썬 다음 말린 약초 잎 ‘예르바’를 따뜻한 물이 들어있는 마테통에 넣고 위의 사진 같은 빨대를 이용해서 마십니다. 빨대는 약초를 걸러 내고 차만 마실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마테차 한 잔을 빨대로 서로 돌려 마시는 문화가 있는데, 이는 우정을 나누는 의미라고 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마테차 한 잔을 다 같이 나누어 마시면 친구와의 우정도 더 깊어지지 않을까요?


멕시코 오르차타

 

베트남 신또, 연유커피 사진 오르차타는 덩이줄기인 ‘기름골’을 설탕, 물과 함께 갈아 차갑게 마시는 음료입니다. 오르차타는 스페인에서 만들어졌지만 멕시코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죠. 멕시코 오르차타의 주재료는 기름골 대신 쌀이나 보리 등을 이용하고, 여기에 우유나 계피, 바닐라를 첨가해 만듭니다. 쌀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지 않을까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음료가 참 다양하죠? 음료에는 그 나라의 문화가 담겨 있습니다. 해외 여행을 할 때 한 번쯤은 그 나라의 대표 음료를 마셔보세요. 여행의 내용이 더욱 풍부해질 겁니다.

<출처 : 굿모닝KEP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