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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크록스 듀엣 맥스 클로그 CROCS 201398 0A1

새로 산 신발. 신고있던 신발 밑창이 없어져서 신발을 하나 샀습니다.

새로 신는 신발은 산뜻한 기분은 있어도 그것이 편해질때 까지는 시간이 걸리나 봅니다.

일단, 구매 후기. 

사양서에 표기된것처럼 DUEL DENSITY 구조로 만들어져서 더 부드러운 편안한 쿠션감을 제공하는것인지 ,아니면 새 신발이라서 그런지 아무튼 쿠션감이 더 부드럽습니다. 좋습니다. 참고로 이전까지 크록스 바야를 신고있었습니다.

이름: DUET MAX CLOG 듀크 맥스 클로그

색상: 그라파이트(흑연)/볼트 그린

원산지 : 베트남

색상이 흑연 색상입니다. 

가까이 

바닥면. 안 미끄러질것 같습니다.

사이즈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산 신발도 오랫동안 편안하게 잘 신을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EVA(출처: 한화케미칼)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걸을 때면 신발 밑창이 폭신폭신하게 받쳐줘서 편하게 뛰고 움직일 수 있는데요. 이 신발 밑창을 단순히 고무나 말캉한 플라스틱 정도로만 알고 게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실제 이 밑창은 ‘EVA(Ethylene Vinyl Acetate Copolymer)라고 불리는 화학 소재랍니다. 평소 매일 신으면서 걷고 달리고 했지만, 그 이름은 몰랐던 ‘EVA’에 대해 오늘은 알아보도록 할게요.

친환경 화학 제품, EVA(출처: 한화케미칼)


EVA(Ethylene Vinyl Acetate Copolymer)는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의 약어로 고무와 수지를 결합한 합성수지를 의미합니다. 에틸렌과 비닐아세테이트가 결합된 물질인 EVA는 가공 전에는 5mm 크기 쌀알 모양의 투명한 알갱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EVA는 투명성, 접착성, 유연성 등이 우수해 스포츠 용품과 문구류, 농업용 비닐, 각종 잡화류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의 핵심인 태양전지 시트에도 사용돼 고부가치를 창출하는 화학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EVA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로 환경호르몬이나 어떤 유해물질도 배출하지 않아 유아용품으로도 사용될 정도로 안전한 화학제품입니다. 

EVA는 스폰지보다는 딱딱하고 물에 잘 젖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탄성이 있어 구겨지거나 구부러져도 원래 모양으로 빠르게 돌아옵니다. 또한 접착성이 우수하고 가공이 쉬워 복잡한 모양의 운동화를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랍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외부의 충격을 쉽게 흡수한다는 점인데요, 이 때문에 운동화 밑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달리기를 하거나 등산을 할 때 발에 가해지는 하중이 평상시 걸을 때보다 2~3배 정도 커져 무릎 등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데요, EVA는 그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시켜 편안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VA는 운동화 밑창 뿐만 아니라, 여름에 즐겨 신는 아쿠아슈즈, 슬리퍼, 샌들 등의 소재로도 사용되는데요, 바로 물에 잘 젖지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EVA는 비닐아세테이트단량체(VAM) 함량이 높을수록 가격이 비싸고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합니다. 한화케미칼은 현재 VAM이 40% 이상 포함된 고함량 EVA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한화케미칼과 같이 EVA에 대한 고부가가치 특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듀폰과 일본의 토소 등 6곳에 불과하답니다. 

1985년 국내 최초로 EVA를 생산한 한화케미칼은 고함량 EVA의 세계화를 위해 힘써왔는데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EVA를 자체 기술력으로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009년과 2011년에는 코팅용 EVA와 태양전지 EVA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답니다.

운동화 속에 숨겨진 EVA 이야기를 알고 나니, 운동화를 신을 때마다 그 가치가 더욱 남다르게 느껴지는데요. 우리 생활 속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도 알고 보면 재미 있는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