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운동과 건강

(영어공부 스스로하기)영어 낭독 훈련에 답이 있다

외국어 하나만 잘해도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다.

나도 외국에 나가본 적이 한번도 없고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형편이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영어 공부에 트로이 목마나 트로이의 역사에 대해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우리가 집중해야 할 사안은 바로 이 트로이 유적을 발굴한 사람인 "하인리히 슐리만" 이다.


1800년대에 태어나 독일인이다.

사실 이 사람이 트로이를 발견하기는 했는데, 뭐 여러가지로 사기란 말도 있고 여하튼 복잡다단한 사람이야.
 

하지만 우리가 배울건 이 사람의 인격이 아니라, 그 외국어 학습법이니 집중해서 보자.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발췌)

...이후 슐리만은 천신만고를 겪으며 일을 하고 장사를 배웠으며, 그 와중에 난방도 되지 않는 다락방에서 열심히 어학 공부를 했다.

여기서 슐리만의 또 다른 진면목이 드러나는데, 그는 2년 만에 그만의 독특한 공부법으로 영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를 익혔다. 그는 자신은 이 언어 중 한 언어를 6주 만 공부하면 유창하게 말하고 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는 운도 작용했지만 그의 능률적인 시간활용과 엄청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854년에는 스웨덴어와 폴란드어를 배웠다.

...그는 1856년이 되어서야 그리스어 공부를 시작했다. 역시나 6주 만에 그리스어를 숙달했으며, 3개월 만에 호메로스의 난해한 시에 통달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플라톤을 공부하는데 얼마나 몰두해 있었는지 만일 6주 후에 그(플라톤)가 내게서 편지를 받았다면 틀림없이 이해했을 것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다행이게도 우리 슐리만 성님은 생전에 자신의 외국어 학습법을 남겨두셨다.


"나는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열의를 불태우며 영어 학습에 몰두했다.

그리고 공부를 계속해 나가는 사이 자연스럽게 모든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요령을 터득했다.


일단 어학 공부는 해석에만 매달리지 말고 끊임없이 되풀이해서 소리내어 읽어야 한다.

그리고 날마다 1시간씩 꾸준히 공부하고, 언제나 흥미로운 대사에 대해 작문을 해본다.


나의 기억력은 어린 시절부터 훈련을 받지 못한 탓인지 별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따라서 그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나는 모든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말하자면 시간을 훔쳤다고나 할까?

한시라도 빨리 정확한 발음을 익히고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해서 일요일이면 반드시 영국 교회에 나가서 설교에 귀를 귀울이는 한편, 말 한마디 한마디를 낮은 소리로 따라했다.


또한 심부름을 다닐 때는 설사 비가 내릴지라도 반드시 손에 책 한권을 들고 뭔가를 암기하고 다녔다.

우체국에서도 아무것도 읽지 않고 멍하니 기다린 적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지나친 흥분으로 잠을 잘 수 없었기 때문에 밤중에 깨어있는 모든 시간을 이용해서

저녁에 읽은 내용을 다시 한번 반복했다.

원래 낮 시간보다 밤에 훨씬 집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반복 연습에는 효과적이었다.

나는 이 방법을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다.

어쨌는 나는 이런 방법으로 반년만에 영어의 기초 지식을 완전히 익힐 수 있었다."

 

이게 자서전에 나온 내용을 발췌한 거다.


바로 '반복을 통한 '암기다'

이게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다. 이제부터 슐리만 성님이 자서전에 써놓은 공부법을 정리해 볼께.

 

1.해석에만 매달리지 말고 끊임없이 되풀이 해서 큰 소리로 읽을 것

2, 흥미로운 대상에 대해 작문을 할 것

3. 작문한 것을 가지고 원어민 교사의 도움으로 고친 후 다시 암기할 것

4. 매일 한시간 이상은 투자할 것


너무 간단하다? 슐리만 성님이 말하길


"이렇게 끊임없이 공부를 하다보니 점점 기억력이 향상되었고 결국은 소설  '웨이크 필드의 목사' 와 '아이반호'를 전부 암기할 수 있었단다. 같은 방법으로 프랑스어도 반년만에 끝냈고, 역시나 프랑스어 소설을 암기했다.

그러다보니 기억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네덜란드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도 쉽게 배울 수 있었고 결국 러시아어,스웨덴어,폴란드어까지 배웠다."


그렇게 34살 때는 6주만에 근대 그리스어를, 3달만에 고대 그리스어를 통달하게 되고 36살엔 라틴어,아라비아어까지 익히게 된다.

슐리만 성님이 조언하기를


"8년에 걸친 김나지움 시절 따분하기만 문법 규칙에 시달리기만 했지 과연 그리스어로 편지를 제대로 쓸 수 있는 학생은 몇명이나 될까?

내 생각엔 이런 어학교육은 실제 언어를 익히는데 장애물만 될 뿐, 쓸모가 없다고 단정할 수 밖에 없다.

문법을 완전히 익히는 데는 오직 실제 훈련만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곧 고전 산문을 주의깊게,그러면서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으면서 전형적인 예문을 저절로 암기하는 방법만으로 그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주 단순한 방법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해서 고대 그리스어를 오늘의 살아있는 언어로 배웠다.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쓸 수 있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방법만 따른다면 모든 문법상의 규칙에 통달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신념이다."

 

라고 했다.

 

만일 자기의 주장을 믿을 수 없고 자신의 그리스어 문장에 문법적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면 지적해라.

나는 나의 어떤 표현에 대해서든 그것은 어느 고전 작가로부터 인용했다는 사실을 곧바로 제시하여 나의 표현이 올바르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가 있다라며 패기넘치는 문장도 덤으로 써두셨지.


위 글을 읽어보면 뭔가 느껴지나?

우리나라도 10년에 걸친 영어교육을 받지만 그건 대부분이 독해와 문법에 치중되어 있어. 내 생각에도 과연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중에서 제대로 자신의 생각이 담긴 글을 편지로 쓸 수 있는 학생이 몇명이나 될까 싶다.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예전에 EBS에서 본 공부 프로그램에서 의대간 놈이 있었는데 의대 가서도 원서를 죽죽 읽는 놈이 있었다.

근데 그놈이 수험시절에 한 짓이 천자문을 틈틈히 보며 전부다 암기하기 였다.

즉 단어나 문법이 아니라 문장 자체를 암기한거지.

찾아보니 외국어 학원같은 곳에서도 하인리히 슐리만의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더라고.


솔직히 하인리히 슐리만이 외국어 능력이 선천적으로 뛰어났고, 그가 익힌 대부분의 언어들은 다 유럽대륙의 언어라 독어를 모국어로 했던 그에게는 익히기 쉬운 점도 있었을 거라 생각해.

만약 일본어나 한국어, 중국어였다면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는 못 익혔겠지.


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당시 가난해 유년시절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고 매체와 수단마저 열악했던 그가 단순한 암기와 읽기라는 방법으로 14개 국어를 평정했다.


지금껏 정규교육 과정을 밟았고 더욱이 학습을 도와줄 수많은 수단이 있기에 결코 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하루에 3시간씩이라도 열심히 한다면 첫발을 디딜 수 있지 않겠나?

 
외국어 능력자들이 보기에는 코웃음 칠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외국어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3줄 요약과 함께 명언 투척


3줄 요약 + 명언
 

1. 독일인 하인리히 슐리만은

2. 14개 국어를 구사했다 .

3. 그 방법은 무조건적인 암기와 낭독

 

명언.

매일 평범한 일을
매일 평범한 마음으로 실행할 수 있는 것이
비범한 것이다.   -앙드레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