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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부위별 특징, 먹는 방법

1. 참치란?

 

참치는 다랑어과에 속하는 대형 어류로, 주로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합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횟감(생선회)으로 사랑받으며, 일본 요리(초밥, 사시미)와 서양 요리(스테이크, 샐러드)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참치는 부위에 따라 맛, 식감, 지방 함량이 달라져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2. 참치 주요 부위별 특징 및 먹는 방법

 

참치는 크게 머리, 배, 등, 꼬리 등으로 나뉘며, 특히 몸통 부위는 다시 세부적으로 구분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부위별 특징과 먹는 방법입니다.


2.1. 오토로 (大トロ, 배꼽 부위)

  • 특징: 참치 배의 가장 아래쪽, 지방이 풍부한 부위로, 전체 참치에서 약 5~10%만 차지하는 귀한 부위입니다. 색은 연한 핑크빛에 가까우며,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 먹는 방법: 주로 사시미나 초밥으로 생으로 먹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을 즐기기 위해 간장과 와사비를 살짝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너무 차갑지 않은 온도(약 10~15°C)에서 먹으면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 추천 시기: 지방이 풍부해지는 겨울철(11월~2월)이 제철로, 이 시기에 오토로의 맛이 가장 좋습니다.

2.2. 츄토로 (中トロ, 중간 배 부위)

  • 특징: 오토로와 아카미(살코기) 중간에 위치한 부위로, 지방과 살코기의 균형이 적절합니다. 오토로보다 단단한 식감이지만 여전히 부드럽고, 붉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룹니다.
  • 먹는 방법: 사시미, 초밥, 혹은 가볍게 구워서 먹기 좋습니다. 구울 경우 레어로 익혀 지방의 풍미를 살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추천 시기: 연중 즐길 수 있지만, 가을(9월~11월)에 지방과 살코기의 조화가 최적화됩니다.

2.3. 아카미 (赤身, 등살 부위)

  • 특징: 참치 등 쪽의 붉은 살코기로,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진한 붉은색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담백한 맛을 자랑합니다.
  • 먹는 방법: 사시미, 초밥, 혹은 얇게 썰어 샐러드나 덮밥(데카동)으로 활용됩니다. 간장과 생강 절임을 곁들이면 깔끔한 맛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 추천 시기: 여름철(6월~8월)에 살코기의 신선함과 쫄깃함이 두드러집니다.

2.4. 가마토로 (頭トロ, 머리 부위)

  • 특징: 참치 머리 근처의 살로, 지방이 많고 질긴 섬유질이 섞여 있어 독특한 식감을 줍니다. 양이 적어 희소성이 높습니다.
  • 먹는 방법: 주로 구이, 조림, 튀김으로 조리해 먹습니다. 생으로 먹기보다는 열을 가해 부드럽게 만드는 요리가 적합합니다.
  • 추천 시기: 겨울철(12월~2월)에 지방이 풍부해져 맛이 깊어집니다.

2.5. 꼬리 살 (尾肉)

  • 특징: 꼬리 근처의 단단한 근육으로, 지방이 적고 씹는 맛이 강합니다. 붉은색과 흰색이 섞여 있으며, 운동량이 많아 단단합니다.
  • 먹는 방법: 스테이크나 구이로 조리해 먹으며, 간장과 마늘 소스를 곁들이면 풍미가 더해집니다.
  • 추천 시기: 봄(3월~5월)에 근육의 탄력이 좋아 쫄깃한 식감을 즐기기 좋습니다.

3. 참치의 제철 시기

 

참치는 연중 잡히지만, 부위별로 맛이 좋아지는 시기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 겨울 (11월~2월): 지방이 많은 오토로, 가마토로가 풍미를 더합니다.
  • 가을 (9월~11월): 츄토로의 균형 잡힌 맛이 돋보이는 시기.
  • 여름 (6월~8월): 아카미의 신선함과 담백함이 두드러짐.
  • 봄 (3월~5월): 꼬리 살의 쫄깃함이 좋아지는 시기.